[카테고리:] OUR STORY

  • 이름이 어려운 카페, 휘 뻬흐네티 이야기4

    이름이 어려운 카페, 휘 뻬흐네티 이야기4

    휘 뻬흐네티는 제가 남편과 딸과 함께 살던 파리 14구 안에 있는 길 이름입니다. 불어 ‘휘(RUE)’는 우리 말로 ‘로’입니다. 노원로라고 할 때 그 로입니다. 휘 뻬흐네티를 우리 말로 번역하면 뻬흐네티로가 됩니다. 휘 뻬흐네티에는 파리 지하철 Pernety(뻬흐네티) 역이 위치한 작은 길입니다. 파리 14구에 있는 평범한 이 동네는 조용하고 정이 가득한 곳입니다. 바게트 대회에서 우승 경력이 있는 빵집들과…

  • 이름이 어려운 카페, 휘 뻬흐네티 이야기3

    이름이 어려운 카페, 휘 뻬흐네티 이야기3

    카페 휘 뻬흐네티가 손님들에게 많이 어려운 이름인지, 조금씩 인지하기 시작했습니다. 앞 글에 소개한 박찬휘 디자이너가 그의 책 <딴 생각>에서 말한 것을 참고하면, 이 이름은 예술가가 지은 이름입니다. 카페 이름을 발음하기도, 기억하기도 힘들어 하는 손님에 대한 배려가 마땅히 있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습니다. 디자이너가 지었다면, 이름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저와 남편을 많이 사랑하고 아끼는 지인이 카페 이름은…

  • 이름이 어려운 카페, 휘 뻬흐네티 이야기 2

    이름이 어려운 카페, 휘 뻬흐네티 이야기 2

    2018년, 파리에서 돌아와 4년 뒤 별내에 카페를 열었습니다. 남편의 눈에는 자기 아내인 제가 빵도 맛있게 굽고 커피도 원두의 맛을 살려 내리는 센스가 있는 여자로 보였나 봅니다. 남편의 응원이 카페를 여는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남편이 카페 디자인 컨셉을 잡고 모든 디자인을 도맡아 해 줬습니다. 인테리어는 남편과 둘이 직접했습니다. 남편의 디자인 감성을 카페에 그대로 적용하려고 애썼습니다. 재정적인…

  • 이름이 어려운 카페, 휘 뻬흐네티 이야기 1

    이름이 어려운 카페, 휘 뻬흐네티 이야기 1

    10여년의 파리 생활을 정리하고 2018년 남편과 딸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미술을 공부한 남편은 프랑스에서 프랑스예술가협회(La maison des artisres) 등록된 작가로 활동했습니다. 남편은 예술을 하고 싶어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예술만 하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가장으로 생활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럴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예술가는 배고프다.” 현실적인 말입니다. 남편은 파리에서 예술가로 추상화를 그리는 일과 디자이너로 가족을 부양하는 일을…